“탈모 예방 위해” 모델 김진경, 아침마다 ‘이것’ 한 잔… 실제 효과는?
모델 김진경(28)이 탈모 예방을 위해서 아침마다 서리태 음료를 마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참진경’에는 ‘축구와 건강, 몸 관리로 꽉 채운 참진경의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진경은 아침에 직접 만들어 먹는 음료를 소개하며 “요즘에 새로운 재료를 찾았다”며 “검은콩이 머리카락 나는 데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카락은 피부처럼 미리미리 관리를 해야 한다”며 “그래서 서리태 콩가루를 넣어서 마시고 있는데, 고소하고 맛있다”고 말했다. 서리태는 껍질이 검은색이지만 속이 녹색이고 알이 굵은 검은콩을 의미한다. 김진경이 탈모 예방을 위해 마시는 서리태 가루,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먼저 서리태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단백질(34.3%), 탄수화물(30.5%)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함유됐다. 서리태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노화 방지, 항암 효과, 심혈관질환 개선에 도움 된다. 우리 몸은 에너지를 내기 위해 신진대사를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하고 암이나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을 유발한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를 줄여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이러한 서리태는 탈모 예방에 실제로 효과적이다. 서리태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모발 건강을 유지해 탈모를 예방한다. 이소플라본에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파이토 에스트로겐이 다량 들어 있다. 파이토 에스트로겐은 남성형 탈모증을 유발하는 5-알파 환원효소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졌다. 서리태 속 폴리페놀, 시스테인, 아르기닌 등도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고,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 결론적으로 김진경이 아침에 챙겨 먹는 서리태 음료는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미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서리태가 탈모 증상을 막거나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한편, 탈모를 예방하려면 평소 모발의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머리를 감기 전 손을 깨끗하게 씻은 뒤, 정량의 샴푸를 손에 짜서 거품을 충분히 만들어 두피와 머리카락을 마사지하듯 씻어내야 한다. 샴푸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게 꼼꼼하게 헹구는 것도 필수다. 머리를 말릴 땐 뜨거운 바람 대신 찬 바람을 이용하는 게 좋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자극해 큐티클층, 단백질 등을 손상시키거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드라이기는 머리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사용하도록 한다.